[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C조 서울 예선라운드 1차전 호주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이겼다.
한국은 투타에서 호주를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좌완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호주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발판을 놨다.
타선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4타수 2안타 1타점, 김현수(LG 트윈스)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4타수 1안타 1타점, 허경민(두산 베어스) 3타수 2안타 1타점 등은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김 감독은 호주전 승리에도 들뜨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첫 경기가 보통 어려운데 양현종이 마운드 위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며 "타자들도 분발한 것 같다. 오늘 전체적으로 잘 풀렸지만 승리를 빨리 잊고 내일(7일) 캐나다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C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한국-호주전에 앞서 열린 쿠바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타선은 많은 잔루를 남겼지만 선발투수 필립 오몽이 8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한국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캐나다가 호주보다는 강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력분석팀과 곧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내일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또한 "캐나다전 불펜 운용은 호주전과는 조금 다를 것 같다. 캐나다와 멋진 승부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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