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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설' 차붐 넘었다…한국선수 유럽 개인 최다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한국 축구 역사에 큰 이정표 하나를 세웠다.

손흥민이 유럽무대에서 한국인 선수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와 멀티골을 넣었다. 그는 이로써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121골)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연속골을 넣었다. 그는 후반 12분 델리 알리가 보낸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6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4호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는 또한 이 골로 개인 통산 122호골로 차 전 감독 기록을 뛰어넘었다.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후반 16분 이번에는 데릭 로즈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3-0으로 달아났고 손흥민은 시즌 7호골과 함께 개인 통산 123호골을 기록했다.

멀티골을 완성하고 한국선수 유럽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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