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토트넘, 즈베즈다에 4-0 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고의 날이 됐다. 손흥민(27, 토트넘)이 펄펄 날았다. 유럽 무대 한국인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고 소속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즈베즈다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즈베즈다에 4-0으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초반 토트넘을 거세게 압박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5분 이후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골대 불운을 맞았다. 전반 33분 해리 캐인이 슈팅한 공이 리바운드됐고 손흥민은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았다. 이어 문전 혼전 중 손흥민은 흘러나온 공을 다시 한 번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이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오반니 로 셀소가 선제골을 넣었다. 로 셀소는 문전 혼전 중 자신 앞으로 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들어 승기를 굳혔다. 손흥민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후반 12분 델리 알리가 보낸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맛을 봤다. 시즌 6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4호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또한 이 골로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선수 유럽무대 개인 통산 최다골(121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122골을 기록했다.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후반 16분 이번에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데릭 로즈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3-0으로 달아났고 손흥민은 시즌 7호골(챔피언스리그 5호골)과 함께 개인 통산 123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후반 4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 1무 1패(승점 7)이 되며 조 2위를 지켰다. 즈베즈다는 1승 3패(승점 3)이 되면서 조 3위로 처졌다.

한편 같은날 열린 또 다른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2-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4승(승점 12)로 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무 3패(승점 1)로 최하위(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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