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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재미있다"…'보좌관2' 이정재·신민아→김동준, 시즌2 향한 자신감(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이 된 이정재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달라지는 신민아, 김동준이 '보좌관2'로 돌아온다. 더 강렬해진 스토리와 관계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보좌관2'는 시즌1을 뛰어넘고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곽정환 감독,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가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담는다. 전 4선 국회의원이자, 현 법무부장관인 송희섭(김갑수)의 수석 보좌관을 지냈던 장태준이 성진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마무리된 시즌1의 뒷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2는 시즌1의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정웅인 등과 함께 정만식, 조복래, 박효주가 새롭게 합류해 장태준의 국회의원 당선 이후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곽정환 PD는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하며 강렬해졌다. 시즌1에서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이성민(정진영), 고석만(임원희)의 죽음 이후 주인공들의 관계 양상이 달라진다. 훨씬 미묘하다. 서로를 도우면서도 의심한다. 스토리의 힘이 강력하게 느껴질거라 더 재미있을거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실 정치와 맞물려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교육부장관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때가 '스카이캐슬'이 터졌을 때였다. 대한민국에서 예민한 교육 문제를 다루자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작가님과 얘기를 하다가 법무부장관이 됐다"며 "그런데 그 이후 상황들이 의도치않게 현실 정치와 비슷한 부분이 생기더라. 물론 다른 부분도 있다. 보시는 분들은 굉장히 재미있게 볼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는 대중적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중요함이 있지만, 사회적으로 우리 현실에 메시지를 담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청소년에게 의미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반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 그런 점이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극 중 법무부장관 송희섭을 연기한 김갑수는 "촬영 도중 실제로 법무부 장관 사건이 터졌는데, 그렇게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의도치 않게 현실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데 저는 연기를 하면서 정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휘두르는지, 그들이 권력을 정말 잘 쓰고 있는지, 잘못 쓰면 어찌 되는지를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더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많이 자제를 시키셨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성진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끝을 맺은 장태준이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선 국회의원이 되어 돌아왔다.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더는 발톱을 숨기지 않고 본격적으로 야심을 드러내는 것. 원하는 것은 반드시 쟁취해내는 장태준이 세상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권력 앞에 굴복하며 국회의원이 된 건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 목표를 향해 위험한 질주를 시작하는 그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재는 국회의원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도입부를 현충원에서 시작했다. 첫 신이 현충원에서 시작되다 보니 무겁기도 하고, 뭔가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 현충원에서 촬영을 했는데 마음가짐이 좀 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정재는 "실제 보좌관 사이에서 '내가 이정재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왔다"는 말에 "저도 그 얘기를 좀 들었는데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한 뒤 "실제로 그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업무와 해내야 하는 일들이 많다. 어떻게 저렇게 할까 싶을 정도다"라며 "극을 통해 그 분들의 고생과 마음을 담아내려 했지만 충분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장태준은 국회의원이 됐지만 누군가를 보좌하고 아끼고 일을 하는 캐릭터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임원희에 이어 박효주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신민아는 "시즌1에서 (임원희가) 오빠같은 느낌의 보좌관이었다면 시즌2는 푸근한 언니 같다. 또 선영이 가진 카리스마와는 다른, 믿음직스러운 느낌의 보좌관이었던 것 같다"며 "현장에서도 같은 또래고,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친근하게 얘기를 나눴다. 보좌관이 바뀌다 보니 걱정을 했는데 편하게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신민아는 "대사량이 워낙 많다 보니 연기를 할 때 사실 여유가 없을 줄 알았다. 물론 급하게 찍었지만, 감독님, 배우들과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 저희가 한달 전에 촬영을 마쳤는데 '보좌관' 생각을 하면 즐거웠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즐거웠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곽정환 PD는 시즌2의 특별함으로 더욱 복잡해진 관계성으로 인해 흥미진진한 인물들의 감정선을 꼽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을 거라는 것. 특히 새롭게 합류한 정만식, 박효주, 조복래로 인해 끊임없이 긴장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태준의 고독한 싸움이 승리할 것인가'가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저는 태준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슬프고 울컥한다. 태준이 싸워서 이기길 바라는데, 이 부분이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턴에서 승진, 강선영 의원과 손을 잡게 된 한도경 역의 김동준은 "시즌2보다 두 배는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좌관2'는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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