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확정 김경문호, 쿠바 꺾고 '3승' 예선 마무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C조 서울 예선라운드(이하 서울 라윤드)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마지막 경기 쿠바와 맞대결에서 7-0로 이겼다. 투타 조화 속에 서울 라윤드를 3연승으로 마무리했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선발 등판한 '잠수함 투수' 박종훈(SK 와이번스)은 4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마수걸이 안타를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 타점까지 신고했다.

타선은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며 점수를 쌓아 투수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국은 경기 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본 도쿄에서 11일부터 열리는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부담을 던 한국 타선은 2회말 리드를 잡았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키움)이 쿠바 선발투수 요스마리 카슨이 던진 7구째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한국은 5회말 집중력을 보였다. 박병호와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찬스에서 양의지(NC 다이노스)와 김현수(LG 트윈스)가 각각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날려 6-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6회말 추가점을 바로 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박민우(NC)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다.

김하성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후속타자 이정후(키움)가 적시 2루타를 쳤다. 7-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박종훈에 이어 차우찬(LG)-이영하(두산)-고우석(LG)-하재훈(SK 와이번스)-이승호(키움)가 마운드를 이어 받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호주는 한국 승리 덕을 톡톡히 봤다.

호주는 쿠바, 캐나다와 1승 2패로 동률이 됐으나 TQB(팀 퀄리티 밸런스) 규정에 따라 극적으로 2위로 올라서며 한국과 함께 슈퍼 라운드에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김경문호'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해 슈퍼 라운드 준비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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