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3점포'…한국, 미국 꺾고 슈퍼라운드 첫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팀' 자존심을 지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을 꺾었다.

한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로써 지난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서울 예선라운드 3승을 포함해 4승을 기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별리그 3경기에서 터지지 않았던 홈런포가 드디어 나왔다. 이번 대회 들어 첫 홈런 주인공인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됐다. 한국은 1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재환이 미국 선발투수 코디 폰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올해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나온 한국의 첫 홈런이다. 한국은 김재환의 한 방에 3-0으로 리드를 잡으며 미국에 기선제압했다.

미국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미국 타선은 5회까지 선발 등판한 양현종(KIA 타이거즈) 공략에 애를 먹었다. 해당 이닝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미국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브렌트 루커가 양현종이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바로 도망갔다. 7회말 김하성과 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연속 2루타를 쳐 두 점을 더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이 됐다.

양현종은 미국 타선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를 허용했지만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국은 양현종에 이어 이영하-이용찬(이상 두산)이 중간계투로 나와 미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한국 벤치는 9회초 마무리로 조상우(키움)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상우는 빈체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보였다. 그는 선두타자 A. 봄에게 볼넷을 내줬고 A.본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조상우는 마크 페이튼을 3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국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김하성과 이정후가 6안타 2타점 3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경문호'는 12일 지바현에 있는 조조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마국은 같은날 도쿄돔에서 개최국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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