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출격 김광현, 인천 AG 아픔 복수혈전 노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소속팀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대만 격파 임무를 띠고 마운드 위로 오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현 지바에 있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2차전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김경문호'는 전날 미국을 5-1로 이겨 예선 라운드 포함 대회 4연승으로 내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대만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 간다는 목표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캐나다와의 서울 라운드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만에 앞선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개막전에서 타선 침묵 속에 1-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대회를 금메달 획득으로 마무리했지만 대만전 패배로 야구팬들로부터 비난과 비판을 받았다.

김광현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대만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두 번 모두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5이닝 3실점(1자책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5.2이닝 3실점으로 대만을 만나면 고전했다. 특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는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만나는 대만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예선 라운드에서 팀 타율 2할8리로 타격 침체를 보였다.

지난 11일 멕시코와의 슈퍼 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0-2 영봉패를 당했다. 현재 김광현의 구위라면 대만 타선을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 대만, 호주 세 국가 중 최종 순위가 높은 팀에게 본선 진출권이 돌아간다. 한국이 이날 대만을 꺾는다면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이 한결 수월해진다.

김광현에게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그는 프리미어12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일본을 찾아 투구를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전력투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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