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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과 결승전 라인업 발표···허경민 3B·김상수 2B 배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프리미어12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 일본과의 결승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로 구성된 타순을 들고 나왔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눈에 띄는 건 3루수 허경민, 2루수 김상수의 선발출전이다. 허경민의 3루 선발출전은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주전 3루수로 낙점했던 최정이 부상 여파로 인해 잦은 실책 등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수비력이 뛰어난 허경민이 먼저 경기에 나서게 됐다.

김상수의 경우 전날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점이 반영됐다. 김 감독이 줄곧 주전 2루수로 내세웠던 박민우의 타격 슬럼프가 지속되면서 김상수가 결승전 선발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한편 한국은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현종 이후에는 김광현, 차우찬, 이영하, 하재훈, 조상우 등 주축 투수들을 총동원해 일본 타선을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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