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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AI로 경제 재도약 발판…교육 필수화도 협의"


5대 전략 등 추진…"LG, CJ헬로 M&A 상생·알뜰폰 등 고려해 심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사이버코리아21 등의 전략을 통해 세계 최고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것처럼, AI 국가 전략이 국가 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대 핵심 전략 방향과 현안에 대한 대책과 소신을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최 장관이 밝힌 5대 핵심 전략은 ▲AI 강국 건설을 위한 역량 집중 ▲소부장을 포함한 기초원천 핵심기술 투자 확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ICT 인재양성 ▲통신비 줄이기 및 ICT 역차별 해소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먼저 언급한 전략은 인공지능(AI)이다.

최기영 장관은 "우리 AI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비해 뒤처졌다"며, "세계 수준의 ICT 인프라와 반도체 등 제조업 기반을 이용하면 격차를 극복할 수 있기에 전략적 방향과 추진 방안을 담은 AI 국가 전략을 연내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2차관(ICT)실 조직 개편에 나선 바 있다. 20년 넘게 과거 정보통신부 틀이 유지돼 왔던 ICT 정책 조직을 4차산업혁명의 시대적 대응을 위해 최신화 했다는 게 최 장관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능을 직접하고 범정부적으로 AI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창출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 장관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인재 양성을 위해 어릴때부터 친숙할 수 있도록 초중등 소프트웨어(SW) AI 필수교육 시수 확대와 교대·사범대 예비교원 교육 필수화를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며, "조직 개편을 통해 네트워크 물리적 위협과 사이버 침해를 대비해 산학연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정보보호 산업과 시장 성장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과학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자유공모형 기초예산을 지난 2017년 대비 2배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행정 부담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오는 2022년까지 5조원 이상 집중 투자하고 예타제도 전면 개선, 국가 연구실 지정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은 바이오, 헬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수소경제, 양자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우주개발과 차세대 에너지 기술 등 국가 전략 기술도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천리안 2B 발사를 오는 2021년 독자적 기술을 토대로 누리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ICT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 학교와 AI 대학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성장단계별로 최고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4대 과기원 중심으로 융합학부를 도입하고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교육을 강화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 국내 연구기관이 우수 인재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2만3천여대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구축한다.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청각장애인 문자 안내나 치매 로봇 돌봄 서비스도 개발한다.

최 장관은 "작년대비 증약 편성된 2020년 과기정통부 예산 16조2천억원과 정부R&D 예산 21조1천억원이 확정되도록 국회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진행 중인 LG유플러스와 CJ헬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 건과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심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CJ헬로는 연내, 티브로드건은 방통위 사전동의 절차 거쳐야 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방송 공적 책임, 공익성 기간통신사업 미치는 영향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하고 의견수렴에 따라 제기된 지역성, 상생협력, 이용자 편익, 공정경쟁, 알뜰폰 등을 종합 고려해 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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