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감독대행, 전남 사령탑 공식 선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2020시즌을 이끌 사령탑을 선임했다. 전남은 전경준 코치를 2020년 팀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20일 빌표했다.

전 신임 감독은 지난 7월말 파비아노 감독이 경질되면서 8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밑았다. 전남은 K리그2(2부리그) 4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하반기 팀을 지휘하는 동안 안정화 및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은 전 감독대행이 이끄는 기간 동안 7승 5무 3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전남 구단은 "팀을 하반기들어 빠른 시간내에 안정화시키고 성과도 보였다"며 "지도능력이 검증됐고 현재 팀 상황에서는 지도자쪽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보다는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리스크를 줄이며 내년을 준비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전 감독은 "올 시즌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반등 기회가 있었다. 팬들도 끝까지 응원해줘 정말 감사드린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이제는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 구성부터 동계훈련까지 잘 준비해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팬들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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