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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무리뉴 감독 복귀전서 3G 연속골 도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로운 팀 분위기와 마주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브라질을 상대로 A매치 일정을 마친 손흥민(27, 토트넘)은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토트넘에 변화가 있었다. 구단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고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조제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에 있는 런던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에게는 EPL 복귀전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지난 12라운드까지 3승 5무 4패라는 성적을 내며 리그 20개 팀 가운데 14위로 처져있다. 지난 시즌 EPL 4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이런 가운데 구단은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웨스트햄전은 의미가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11개월 만에 다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리버풀전(1-2 패)이다.

손흥민도 토트넘 복귀 후 무리뉴 감독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무리뉴 감독은 팀 부임 후 바로 훈련을 지휘했고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 라말라 등 선수단도 만났다.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배경은 화려한 지도자 경력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빛을 못봤으나 지도자로서는 성공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유럽 명문 클럽 다수를 이끌며 지금까지 리그와 컵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2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 선임이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던 손흥민을 꼭 찝어 토트넘으로 데려온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서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주로 하는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스피드를 갖춘 손흥민을 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무리뉴 감독은 전부터 손흥민에 대해 좋게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을 당시 "손흥민은 정말 위협적이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극찬했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트위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트위터]

무리뉴 감독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서는 손흥민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어야한다. 그는 '벤투호'에서는 침묵했으나 토트넘에서는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당시 즈베즈다에 4-0으로 이겼고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경신했다.

10일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12라운드 경기에서도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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