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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B 도전길 열려…SK 구단 허락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해외진출 도전 의지를 밝힌 김광현(투수)에게 기회가 생겼다. 김광현의 소속팀 SK 와이번스는 22일 해외진출을 허락했다.

SK 구단은 이날 오후 김광현과 면담을 가진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 12가 끝난 뒤 김광현과 두 차례 만났다.

선수 본인 의사를 확인 뒤 구단은 여러 차례 내부 회의를 가졌다. 구단은 ▲KBO 첫 사례(계약 기간 중 해외 진출 수용)라는 부담 ▲팀 경기력 저하 우려 등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 이런 가운데 야구계 인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구단은 또한 "SK팬들의 바람 등을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 허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구단은 "김광현은 지난 2007년 입단 후 올해까지 13시즌 동안 팀을 4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점을 높이 평가했고 원클럽맨(One Club Man)으로서 그동안 보여준 팀에 대한 강한 애정, 팀 출신 첫 메이저리거 배출에 대한 팬들의 자부심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앞으로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의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신분조회 등 절차가 진행된다. 해당 과정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진행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나의 오랜 꿈"이라며 "구단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허락해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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