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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의혹 확산…靑 국민청원 등장 "꼭 해결해야 할 문제"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불공정한 '음원 사재기'가 대한민국 가요계 전반적으로 확산되어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이 가운데 음원 차트를 조작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음원 차트를 조작하는 사재기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27일 게재됐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3539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이어 "사재기 노래들로 인해 정정당당하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비슷한 노래들만 차트를 차지하니 점점 우리나라 노래를 듣지 않고 외국 차트를 듣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우리나라 노래는 발전이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고 우리나라의 자랑인 K팝을 지키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인지도 있는 가수 몇몇이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충분히 의심해보고 조사해볼만한 문제인 것 같다. (조사를) 꼭 부탁드린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간 일각에서 의혹으로만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는 최근 일부 가수들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공론화되고 있는 추세다.

앞서 지난 24일 그룹 블락비 소속 가수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적어 파문이 일었다.

래퍼 마미손도 지난 26일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는 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공개하며 음원 사재기 실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해당 곡 가사에는 "한때는 나도 '음원 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등의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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