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보경 "내년 거취 여전히 고민중"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19 K리그1(1부리그) 최고의 별로 꼽힌 김보경(울산 현대)이 내년 시즌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보경은 지난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2010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9년 만에 커리어 첫 리그 MVP를 수상했다.

김보경은 올 시즌 K리그1 35경기에서 13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소속팀 울산이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1-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보경의 활약은 1년 내내 빛났다.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이 지난 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사진=조성우기자]

김보경이 내년(2020년) 어떤 팀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로 시선이 모아진다. 그는 올해 임대 신분으로 울산에서 뛰었다. 원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 복귀 또는 다른 팀 이적, 울산과 임대 연장 등이 선택지는 다양하다.

김보경은 MVP 수상 직후 "그동안 우승 여부에 따라 미래가 많이 바뀔 것 같다고 말해왔다"며 "울산이 우승컵을 들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고민과 함께 거취를 생각해야 한다"며 "내 의견도 중요하지만 구단과 에이전트와 의논해 정하겠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이 나온 건 없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일단 거취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그는 오는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보경은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9월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축구대표팀에서 단 한 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지난 10월과 1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소집 때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보경은 "K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대표팀에 가져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느낌이다. 대표팀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보경은 또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가게 돼 기대가 된다. K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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