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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여신' 조여정이 선택한 '99억의 여자', '동백꽃 필 무렵' 영광 잇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조여정이 '99억의 여자' 타이틀롤로 돌아온다. '99억의 여자'가 '동백꽃 필 무렵'의 뒤를 이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이 출연한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조여정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우의 완성은 아직이다. 나아가는 중이고, 그 과정에 힘 내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상을 받고 나서 촬영 현장에 있는게 좋더라. 배우는 혼자 있으면 불완전하고 미완성의 존재다. 모여있을때 완성이다"라며 "오히려 심적으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조여정은 아이를 잃고 남편의 폭력을 감내하고 살아온 정서연 역을 맡았다. 삶에 미련이 남지 않은 상황에 현금 99억을 발견하고 세상과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전작 '기생충'에서 밝고 순수한 부잣집 사모님 역을 연기했던 조여정은 정 반대의 캐릭터를 선택했다.

조여정은 "상상하기도 어렵고 가늠하기 어려운 힘든 삶인데 그냥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까지 힘든 삶인데 서연은 담담하고 대범하더라. 그부분에 매력을 느꼈다"라며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절망의 끝에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서연을 보면서 약간의 희망을 얻으면 좋겠다. 또한 큰 돈을 갖는다고 정신적으로 나아지거나 행복하지 않구나 하는 작은 위안이 되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12월4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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