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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무혐의' 이용철 "내 인생 망가뜨린 자, 엄중 책임 물을 것"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성매매 혐의로 논란이 됐던 이용철 전 KBS 야구해설위원이 무혐의를 받았다.

이 전 위원은 4일 "2019년 12월3일자로 성매매 혐의에 대한 무혐의처분을 받았다"며 "나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중상모략에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저를 고발한 자에 대한 무고 및 명예훼손 고소를 이미 진행했으며 제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지난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로부터 "2017년 이 위원이 선릉역 인근 술집에서 여처차례 성매매를 했다"며 경찰에 이 위원을 고발당했다.

고발 당시부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이 전 위원은 "나에게 민사소송 패소 후 앙심을 품었던 자가 처음부터 저의 명예를 실추시킬 목적으로, 허무맹랑한 혐의를 꾸며 고발하고 이를 곧 언론에 제보하여 퍼뜨린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수사기관에서 성심성의껏 수사해 주시어 진실이 밝혀지고 무혐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나는 한순간에 성매매범으로 낙인 찍혀 일체의 활동을 중단했으며 저의 명예 또한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되었다"고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 고발 내용을 토대로 이씨를 조사하고 두 사람을 함께 불러 조사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은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사건으로 야구계 선·후배 분들의 그간의 각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 이에 다시 한 번 동료, 선·후배 야구인들과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은 야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행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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