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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포동, 지방의 한 모텔서 10년째 홀로 지내는 이유…"사기당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1970~90년대 주로 활동했던 원로배우 남포동의 근황이 공개됐다. 남포동은 지난 10년간 혼자 지방의 한 모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남포동의 근황이 공개됐다.

 [MBN 방송화면 캡처]
[MBN 방송화면 캡처]

'왜 그동안 근황을 공개하지 않으신 거냐'는 질문에 남포동은 "명색이 잘 나갔었는데 혼자서 생활하는 게 부끄럽지 않냐"며 과거 사기를 당해 이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서 사기당한 줄 몰랐다. 나는 몸만 나왔고 나온 지 19년이 됐다. 법적으로 이혼을 안할래야 안 할 수 없었다"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사기를 당한 뒤 전 재산을 날리고 이혼한 그는 간암 투병까지 했다고 말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남포동은 1944년생으로 70~90년대 영화에서 감초 주역으로 주로 등장했다. 그는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장마', '고래사냥', '황진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2000년대 작품으로는 영화 '돈 텔 파파', '신석기 블루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선녀와 사기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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