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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버추얼플레이 출시…LP처럼 '음악 혁신' 꿈꾼다


마마무 앨범·HMD 5만5천원에 판매…내년 구독형서비스로 제공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360도 영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가 나왔다. 추후 구독형서비스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형 실감음악 '버추얼플레이(VP)'를 출시했다.

버추얼플레이는 지니뮤직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최첨단 ICT 기술과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제공하는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를 의미한다. 1948년 미국의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롱플레이레코드(LP)를 개발한 것에 견줄만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10일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훈 지니뮤직 대표이사가 버추얼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훈 지니뮤직 대표이사가 버추얼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버추얼플레이는 스마트폰이나 VR HMD로 즐길 수 있다. 지니뮤직은 우선 가수 마마무의 5곡을 8K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직접 HMD를 쓰고 감상해보니 약 5미터 앞에서 마마무가 공연하는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고개를 뒤로 돌리니 댄서들과 밴드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니뮤직은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가상현실 영상 분할과 동기화 영역 기술을 보유한 알파서클과 협력했다. 지니뮤직은 알파서클과 VR 실시간 스티칭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케이팝 콘서트나 음악 페스티벌을 가상형 실감음악 VP로 구현해 전 세계 팬들에게 5G 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마무 VP 앨범은 앱 형태의 실감음악 콘텐츠와 HMD, 저장용 SD카드, 아티스트 포토 북으로 구성됐다. '마마무 VP' 앱을 다운로드 해 제공된 HMD에 스마트폰을 끼운 후 이용하면 된다. 이날부터 지마켓과 인터파크, KT샵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5만5천원이다.

버추얼플레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독형서비스로 자리잡는 것이다. 현재는 기기에 다운로드한 뒤 플레이하는 방식이지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니뮤직은 여러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팬들에게 아티스트가 좀 더 가까이 만나게 해주고 싶어하는 연예기획사에게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티스트와 VP앨범 출시를 위한 협의를 하고 약 3개월 이내에 출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아티스트의 팬덤이 소장용으로 앨범을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구독형서비스를 개시할 때에는 버추얼플레이와 같은 기술이 보편화 돼 서비스 이용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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