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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AWS 올라탄 람다256 "내년 亞 블록체인 시장 공략"


정권호 CSO "쉽고 저렴하게…'BaaS 2.0' 제공"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람다256이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에서 만난 정권호 람다256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내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의미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은 지난 5월 '루니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루니버스는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와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이다.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정권호 람다256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진=람다256]
정권호 람다256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진=람다256]

그는 "루니버스는 블록체인을 효율적인 비용에 이용하기 쉽게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다양한 개발 도구뿐 아니라 사용자 관리, 보안 등의 서비스까지 더한 고도화된 'BaaS 2.0'"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 계약의 무결성, 프라이빗 키 보안 관리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얘기다.

람다256은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AWS 서비스를 이용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오로라, 다이나모DB, 아마존 QLDB(원장DB) 등의 DB 서비스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도구 아마존 키네시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최근 람다256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와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파트너사는 람다256의 루니버스 플랫폼에서 루피와 가치가 일대일로 연동되는 코인을 발행했다.

정 CSO는 "인도네시아는 은행 계좌가 없는 국민이 66% 이상"이라며 "디지털 머니로 급진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에서 4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과는 헬스케어 통합 리워드 플랫폼도 만들고 있다.

더불어 산업 분야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계속 추가한다는 전략이다. 메인넷 운영을 대신해주는 '블록체인 스트림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그는 "내년에는 루니버스 위에서 5~6개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며 "다양한 메인넷의 노드를 운영하면서 고객사가 낮은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트리밍해주는 블록체인 스트림 서비스도 기획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고객이 가장 처음으로 고려하는 대상에 루니버스가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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