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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원자력 연구 협력 확대


과기정통부, 제14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 개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중 양국이 차세대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원전 안전성 확보, 방사선 기술 응용 등의 새로운 기술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국가원자능기구(CAEA : China Atomic Energy Authority)와 공동으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제14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원전 운영 및 원자력 연구개발, 핵연료, 방사선활용 응용 분야에서 전략적 원자력 협력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제14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4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는 1994년 한·중 원자력협력협정 및 과기정통부와 중국국가원자능기구간 체결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약정(1999)'을 근거로 양국의 원자력분야 협력 증진 논의를 위해 2000년부터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한국 측에서 과기정통부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중국 측에서는 중국국가원자능기구 장젠화(Zhang Jianhua) 부주임이 수석대표를 맡고, 양 측 관계기관 및 원자력 전문가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두 나라의 최근 원자력 정책을 공유하고, 원자력발전, 원자력기술 연구개발, 핵연료 및 폐기물 관리, 원자력 안전,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 응용, 핵안보 등 6개 분야의 45개 의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히,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안전성 확보,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강화, 방사선 기술의 응용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전 구조물 설계 협력, 중대사고 시 대처 및 대기확산 평가 등 원전 안전과 사고 대처에 대한 신규 기술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차세대 가속기, 연구로 설계 및 중성자 빔 운전 등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개발을 위해 GIF(제4세대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 등 다자간 협의체 내의 협력과 병행해 미래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간의 실질적 기술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열수력 안전 국제공동연구 및 안전해석코드 개발, 원자력시설 방재훈련 및 방사선 비상진료 등 양국의 원자력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며, 생명공학, 의생명, 환경 분야에 방사선 응용 기술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 및 사회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우리나라와 인접 국가인 중국과의 원자력 공동위를 통해 양국간 원자력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양국의 주요 원자력 기술 발전과 원자력 안전을 위한 협력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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