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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역 로열파크씨티', KEB하나은행 PF조달…사업 안전성↑


한들도시개발구역 1,2블록 PF조달 규모는 5천500억원에 달해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내년 초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사업 부지 한들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KEB하나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건이 화제다.

도시개발사업에 제1금융권이 주관사로 PF를 조달한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또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는 직접 인천시와 서구청을 방문, 도시개발 사업구조를 설명하고 자금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사업안정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미니 판교로 불리는 판교 대장지구에 대한 금융주관과 PF조달 경험을 바탕으로 한들구역의 PF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교 대장지구의 노하우를 살려 2개 블록으로 구성된 한들구역에서는 체비지와 집단환지에 대한 독특한 금융조달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한들구역 1블록(공동주택체비지)의 PF대주단은 증권사·보험사들로 구성, 시행사인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조합으로부터 매입한 공동주택체비지의 잔금을 조합에 지불하는 구조로 실행했다. PF조달금액은 2천600억원이다.

2블록(집단환지)의 경우에는 국책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KEB하나은행을 포함해 5개의 1금융권으로 대주단을 구성했다. PF조달 금액은 2천900억원으로 1,2블록의 PF조달 규모는 5천500억원에 달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사진=DK도시개발·DK아시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사진=DK도시개발·DK아시아]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중·대형 평형대를 배치 할 수 있는 입지여건에도 공공성 제고를 위해 사업승인 이전 단계부터 중소형 평형대를 90%이상으로 설계, 정부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PF조달에 성공했다.

한들구역의 PF조달에 앞서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는 금융리스크를 정밀하게 짚어가며 DK도시개발·DK아시아 측과 협의를 주도해 나갔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도 KEB하나은행이 지적하는 위험요소(리스크)를 차례로 해소해 나간 것도 상호신뢰의 토대가 됐다.

우선 집단환지 내 토지소유자 전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토지확보 리스크를 해결했다. 조합의 자금운영은 신탁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PF취급시기를 인천 서구청의 아파트 사업계획승인 이후로 진행한 것도 대주단의 신뢰를 얻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PF조달로 검암역 로열파트씨티의 사업성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KEB하나은행이 PF조달한 판교 대장지구는 분양에도 성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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