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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로 너무 들떴나…4천회 넘은 '보니하니', '폭행·욕설 논란' 중심에 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펭수의 대성공으로 한창 들떴던 EBS에 폭행, 폭언 논란이 찬물을 끼얹었다. 심지어 최근 4000회 방송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벌어진 일이라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11일 EBS의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보니하니 폭행논란 풀버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은 것. 영상에는 개그맨 최영수가 MC 하니로 출연 중인 버스터즈 채연에게 팔을 들어 때리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개그맨 박동근이 채연을 향해 '독한X'이라고 욕설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보니하니' 제작진은 즉각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하고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보니하니'가 7세 이상 관람 가능한 어린이 프로그램이라는 점, 그리고 EBS가 믿고보는 교육방송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논란이 가중되자 제작진은 2회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다. '보니하니' 측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생방송을 30분 앞두고 있는 11일 오후 5시30분 현재 '보니하니' 홈페이지에는 '가해 개그맨들을 하차하라'는 내용의 게시글 1486개가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넋놓고 지켜본 제작진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니하니'는 11일 오후 6시 정상 방송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 16년차 어린이 장수 프로그램 '보니하니'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슬기롭게 잘 극복해낼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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