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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신영석 "2R 삼성화재전 노 블로킹 자극됐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높이에서 앞섰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11일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를 상대로는 지난 2라운드 맞대결 역전패(1-3 패)를 설욕했다.

현대캐피탈에서 최민호와 함께 높이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라운드 맞대결에서 블로킹을 하나도 잡지 못했다"며 "그래서 오늘 경기가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집중하려고 했고 이 때문에 경기를 잘 풀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영석은 제 몫을 했다. 11점을 올렸고 블로킹도 4개를 잡았다. 최민호 역시 10점을 기록했고 상대 공격도 신영석과 같은 4차례나 가로막았다.

신영석은 "오늘 경기가 3라운드들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유는 있다. 그는 "삼성화재전 결과로 우리팀이 선두권 경쟁 발판 마련하느냐 아니면 계속 중위권에 있느냐. 이 점이 갈릴 거라고 봤다. 팀 동료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영석의 언급처럼 현대캐피탈은 라이벌팀과 V클래식매치에서 웃으며 순위 경쟁에서 탄력을 받았다. 신영석은 최민호와 함께 오는 22일 이후 잠시 소속팀을 떠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베구대표팀으로 가 태극 마크를 달고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전에 참가한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두 기둥 센터가 빠졌을 때 경기를 잘 치러야한다.

신영석은 "나와 (최)민호가 (현대캐피탈에서)뛰지 못할 때 차영석, 홍민기, 박준혁 그리고 신인 선수들이 겁없이 상대팀과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며 "패기있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대표팀 선수 차출 기간 동안 오프시즌 착실하고 열심히 훈련한 젊은 선수들이 그자리를 잘 메워줄거라고 믿는다"고 맞장구쳤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편 같은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GS칼텍스가 홈 팀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8)로 이겼다. GS칼텍스는 2연패를 끊고 9승 4패(승점28)가 되며 하루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서남원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이영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5승 8패(승점13)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러츠(미국)가 두 팀 합쳐 최다인 21점, 강소휘가 12점, 신인 권민지가 10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이탈리아)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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