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소속팀 선두권 경쟁에 힘을 보탠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에게는 울버햄프턴전이 선두권 복귀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 후 부진에 빠지면서 리그 14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팀에 온 뒤부터 반등하고 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후 리그에서 3승 1패를 기록했고 리그 7위(승점23)까지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6위 울버햄프턴(승점24)를 만난다.
토트넘이 울버햄프턴에 승리를 거둔다면 연말 '박싱데이' 일정을 포함해 리그 5위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2 패)을 제외하고 매 경기 3골 이상을 넣고 있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고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5라운드 번리전에서는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70m를 드리블하며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 골로 올 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달성했다.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는 공격포인트와 함께 시즌 11호골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이 제 몫을 한다면 토트넘도 그만큼 연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속된 선발 출전에 따른 체력 문제는 어느 정도는 해결됐다. 손흥민은 주중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체력을 비축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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