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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자신감 "우린 SK에 강해, 선두 다툼 우위 점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주 KCC가 2연패 탈출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 다툼을 이어갔다.

KCC는 지난 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66(28-23 13-13 15-21 28-9)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송교창이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정현이 20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 KCC 이정현 [사진=KBL]
전주 KCC 이정현 [사진=KBL]

전창진 KCC 감독도 경기 후 "이정현이 경기 조율을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정현은 "새해 첫 승리를 따내 기쁘고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 시즌은 10개팀의 전력 차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기본에 집중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KCC는 삼성을 제압하고 18승 12패로 공동 선두 서울 SK, 안양 KGC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오는 10일 SK를 잡는다면 선두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정현은 "SK가 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 좋은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정현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올 시즌 SK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의 약점을 잘 공략해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우리가 잠실에서 경기는 조금 약했는데 이번에는 꼭 이겨서 선두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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