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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문성곤의 너스레 "3점슛 6개, 내 손으로 던진 게 맞나요?"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안양 KGC 문성곤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소속팀 단독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KGC는 지난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3-67(25-22 14-10 21-17 13-18)로 이겼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에 도달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 SK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문성곤은 이날 팀내 가장 많은 18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한 경기 6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안양 KGC 포워드 문성곤이 지난 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 중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안양 KGC 포워드 문성곤이 지난 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 중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문성곤은 경기 후 "단독 1위는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순위"라며 " 누구 하나가 잘해서 이룬 게 아니라 다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 경기 3점슛 6개는 대학 시절에도 기록한 적이 없었다"며 "경기 중간에 내 손을 쳐다본 건 세리머니라기보다 정말 내가 넣은 게 맞나 싶어서였다. 나도 모르게 그랬던 것 같다"고 웃었다.

KGC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100% 전력이 아니다. 오세근과 변준형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고 양희종까지 컨디션 이 떨어진 상태라 삼성전에서는 9분 밖에 뛰지 못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이런 이유로 삼성과 맞대결에서 문성곤에게 거의 휴식 시간을 주지 못했다. 문성곤은 체력적으로 힘들법했지만 36분 50초간 코트를 누볐다. 그리고 승부처 마다 외곽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성곤은 "우리 팀은 수비에서 활동량이 많다. 체력적인 부담은 있지만 이 부분은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며 " 너무 힘들면 먼저 교체해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KGC에는 나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많다.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뛰고 있다"며 "이재도와 전상현이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해 합류하는데 서로 함께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안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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