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창원 LG가 외국인 선수 마이크 해리스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10위)를 벗어났다.
LG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76-64(20-15 22-12 15-16 19-2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공동 최하위(9위)에 있던 오리온을 제치고 ㄷ단독 9위로 올라섰다.
LG 승리의 일등공신은 해리스였다. 해리스는 1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골밑을 장악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해리스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이뤄졌다. 공격에서도 팀플레이가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나 해리스는 곧 LG 유니폼을 벗는다. LG는 지난 8일 해리스를 대신해 라킴 샌더스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샌더스의 취업 비자 발급 여부에 따라 해리스가 몇 경기 더 LG에서 뛸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팀을 떠나는 건 확정됐다.
해리스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은 다 이해한다"면서 "다만 동료들과 정이 든 상태에서 떠나는 게 아쉽다.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었고 출전 시간도 늘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LG를 나가게 돼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해리스는 또한 KBL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나는 현재 LG 선수고 오늘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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