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서울 SK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12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105-65(26-16 27-12 25-25 27-12) 완승을 거뒀다.
SK는 1쿼터부터 26-16으로 앞서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안영준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자밀 워니가 6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KT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2쿼터에도 KT를 압도했다. 최준용과 애런 헤이즈가 2쿼터 8득점, 김선형이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KT를 12득점으로 묶어낸 가운데 전반을 53-28로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SK는 이후 벤치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에 나섰다. 그럼에도 점수 차가 좁혀지는 건 허락하지 않았다. 3쿼터까지 78-53 25점 차로 앞서가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SK는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시종일관 KT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105-65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전주 KCC를 104-78로 이긴 데 이어 2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 기록과 함께 연승을 내달렸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1승 11패를 기록, 2위 안양 KGC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13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영준 17득점, 김민수와 김선형이 16득점, 최준용 13득점 등 주축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기분 좋은 완승을 따냈다.
반면 부산 KT는 바이언 멀린스 16득점, 양홍석이 13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낮은 야투 성공 속에 참패를 당했다.
한편 안양 KGC는 전주 KC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14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 SK와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 다툼을 이어갔다.
원주 DB는 창원 LG를 상대로 93-76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리며 KCC를 따돌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고양 오리온도 울산 현대모비스를 89-66으로 완파하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경기 결과
▲원주 DB 93(25-27 28-10 26-14 14-25)76 창원 LG (창원체육관) ▲안양 KGC 88(25-29 16-22 23-16 17-24)84 전주 KCC (전주체육관) ▲고양 오리온 89(19-14 30-17 18-21 22-14)66 울산 현대모비스(울산동천체육관) ▲서울 SK 105(26-16 27-12 25-25 27-12)65 부산 KT(서울학생체육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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