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는 원래 눈썹이 있었다?"…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책 읽어드립니다'가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미술계의 거장,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소개한다.

14일 방송되는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소설가 장강명,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양정무 교수,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출간된 지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문교양서 '서양미술사'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인문교양서 '서양미술사'는 7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과 413개의 컬러 도판으로, 장대한 미술사만큼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현대미술까지 작품 설명은 물론, 각 시대의 특징까지 풀어내 서양 미술의 대표적인 입문서로 꼽힌다.

설민석은 책에 담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눈과 귀에 쏙 들어올 수 있도록 그림과 설명을 통해 쉽게 풀어나갔다. 고대 이집트의 미술을 시작으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는 물론 시대의 변화, 과학의 발전 과정까지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게스트 이적은 곰브리치의 책을 한아름 들고 와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고,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윤소희는 "전 이 책을 봤을 때 노트도 만들었다. 중간고사 보듯 공부한 게 전공책 같았다. 인문학적인 교양의 틀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다"라며 중요 표시가 가득한 책과 노트로 감탄을 자아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출신인 그는 화학 구조로 미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혀 학구적 독서가의 모습을 뽐냈다.

반면 전현무는 "르네상스 3인방이 누구냐"는 질문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정답을 이야기 하며 "주입식 교육의 산실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양정무 교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약혼' 등 유명한 미술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흥미를 높였다.

이적은 "모나리자가 원래 눈썹이 있었다. 모사작 대부분에 눈썹이 있다"고 했고 김상욱 교수는 "과학의 발전으로 밝혀진다. 정밀하게 표면을 확대해 본다. 색을 묻혔을 때 사용한 안료의 원자를 통해 색을 발견한다. 우리가 몰랐으면 좋았을 진실을 과학이 발전한다. 진실을 알고서도 예술품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유명한 명작 얀 반 에이크의 '아르늘피니의 약혼'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도 풀어냈다. 이적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있고, 얀 반 에이크가 입회했노라. 목격자이자 증인의 현실 세계를 그림으로 그렸다. 이런 역할은 나중에는 사진으로 대체된다"고 했다. 이 그림은 곳곳에 있는 결혼 상징으로, '그림으로 그려진 결혼증명서'라는 정설로 잘 알려졌다. 양정무 교수는 "최근에 부인이 직전에 죽은 걸로 밝혀졌다. 이 결혼은 재혼에 대한 그림이다. 최근에 새로운 해석도 나왔다. 죽은 부인에 대한 애도와 기억을 남은 영혼 결혼설이 있다"고 흥미로운 해석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적은 "이런 역할은 사진으로 대체된다는 말이 설 자리가 없다. 오직 그림만이 할 수 있다"고 감탄했다.

한편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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