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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하루 빨리 진실이 드러나기를"…변호인 "상상과 다른 사실 있어"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무려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가수 김건모가 귀가했다.

지난 15일 오전 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김건모는 하루의 절반 가량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10시14분쯤 나왔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경찰이) 별도로 원하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2016년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의 증언을 보도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날 김건모의 출두 및 귀가 장면을 생방송했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별도로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를 받을 마음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항상 좋은 일로 뵙다가 이런 말을 하려니 굉장히 떨린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건모의 변호인은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과 다른 여러 가지 사실이 있다"면서도 "아직 수사 중이어서 사실에 대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만 말했다.

그는 또한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말씀하신 분들의 말씀과 다른 증거를 제출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를 대리해 김건모의 강간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건모는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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