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퀸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공항에서 실감…젊은 팬 함성 오랜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퀸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인한 퀸 신드롬을 공항에서 실감했다고 말했다.

퀸(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과 애덤 램버트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내한공연 '더 랩소디 투어(Queen+Adam Lambert The Rhapsody Tour)'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 인사를 한 브라이언메이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줘서 왕족이 된 것 같다. 이틀 후면 공연을 갖게 될텐데 고맙고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퀸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해 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에서 (영화가) 얼마만큼 성공적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기분만 갖고 있었는데 공연을 위해 한국에 왔을 때 깜짝 놀랐다. 젊은 분들이 소리를 질러줬다. 그런 연령대의 함성을 들어본지 너무 오래 되서 기분이 새로웠다. 영화 덕으로 관객들의 평균 연령이 내려간 것 같다. 이번 공연에서 보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한국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로저 테일러는 "영화가 만들어졌을 때 '재미있겠다'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지 몰랐다. 그 당시의 노력과 열정이 보상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퀸은 오는 18일~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첫 단독 내한공연 '더 랩소디 투어(Queen+Adam Lambert The Rhapsody Tour)'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고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애덤 램버트가 무대에 오른다. 퀸의 내한 공연은 5년 5개월 만이자, 첫 단독 공연이다.

퀸은 1971년 데뷔한 영국의 전설적 밴드로, 1975년 발표한 4집 수록곡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성공을 거두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95년 발표한 15집 '메이드 인 헤븐'까지 전세계 2억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2001년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음악적 공로를 인정 받았다.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안타깝게도 1991년 11월 후천면역결핍증(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고, 원년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밴드를 지켜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퀸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공항에서 실감…젊은 팬 함성 오랜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