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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외국인선수 인종차별 관련 '법적 대응' 의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귀화 선수 라건아(전주 KCC)을 포함한 프로농구 외국인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 피해 사례가 드러나면서 한국농구연맹(KBL)이 적극 대응 입장을 밝혔다.

KBL은 "선수 인권 보호 차원에서 프로 10개 구단 귀화 선수 및 외국 선수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피해 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후 관련 사실이 밝혀지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라건아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악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딸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이 포함됐다"며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라건아에 앞서 한국 국적을 얻은 귀화 선수 전태풍(서울 SK)도 비슷한 피해를 봤가고 밝혔고 브랜든 브라운(안양 KGC인삼공사)도 인종 차별적 발언이나 폭언이 포함된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KBL은 "10개 구단과 함께 건전한 프로농구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보다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제도 및 규정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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