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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지금 많이 슬퍼…언제부터 이렇게 혼자였을까" 심경고백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소민이 심경 고백을 남겼다.

전소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지금 많이 슬퍼요. 별 관심 없겠지만 사실 누군가 내 넋나간 표정에 '무슨일 있냐' 물어주는 것 조차 저는 사랑받고 있는 일일지 몰라요"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소민은 "휴대폰을 아무리 뒤져 보아도 당장 달려와 줄 사람 한명 없다는 것은 어쩌면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언제부터 이렇게 저는 혼자였을까요"라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전소민 심경고백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전소민 심경고백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제 친구가 저의 책 몇 페이지를 읽다가 살며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 어떤 표현보다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이해 받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그토록 바래왔던 나의 이해들을 알아주었어요. 기특해 해줬어요. 듣지 않으려 했고, 마저 하지 못했고, 껍질처럼 생각조차 해주지 않았던 나의 이야기들을"이라며 자신의 에세이를 읽고 공감한 친구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소민은 "이제는 조금 찬찬히 입안에서 굴리며 녹여줄 여유가 있다면, 펼쳐주세요. 너희는 지겹고 관심 없고 듣기 싫었던 몰랐던 내 마음을 나는 이렇게 적어 보았으니까"라며 "모두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면 만약에 달려와 안아줬을까. 아니, 안들 똑같겠지. 그건 나의 미련, 혹시 기대, 로망, 몰랐는데 알 수도 있었다는 착각. 먼 길을 돌아 올 조차 관심 없을 이야기"라고 덧붙이며 에세이 '술먹고 전화해도 되는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전소민은 최근 에세이 '술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를 발간했으며, 오는 2월 1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출판기념 사인회를 진행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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