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대박나길"…'더게임' 옥택연X이연희, MBC 구원투수 될까(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게임' 옥택연과 이연희가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죽음을 소재로 다룬 장르물 '더 게임'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MBC 드라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장준호 PD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더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죽음을 보는 남자 태평(옥택연), 죽음을 막는 여자 준영(이연희), 그리고 죽음이 일상인 남자 도경(임주환)의 관계를 통해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잡는 과정 안에 있는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쫓는다.

장준호 PD는 "살인은 왜 일어나는 것이고 막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라며 "장르물에 국한되는 작품이 아니다. 죽음이라는 것을 다루는 이유도 사건적인 소재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가해자가 꼭 가해자이고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인가. 단정되어진 작품이 아니라 관계가 접목이 되고 변화가 일어난다. 편하게 사건의 재미를 따라가다보면 세 주인공의 감정이 보일 것이고 몰입하다 보 볼거리도 있고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인물들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복합된 장치가 내재되어 있는 작품이다"고 자신했다.

'더 게임'은 옥택연의 제대 후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옥택연은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 직전의 순간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예언가 김태평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임주환은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을 맡았다. 옥택연과 이연희는 영화 '결혼전야' 이후 6년 만에 재회, 한층 깊어진 케미를 선보일 예정.

옥택연은 "죽음 직전을 볼 수 있는 인물로 인생관이 어두울 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다. 군 복귀작이라 큰 부담이 있다. 열심히 찍고 있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군대를 다녀와서 자유가 생겼달까. 평소에 있던 강박관념이 사라졌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제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이나 세심한 것들에 대해 깨우쳤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냉철하고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강인한 모습도 있으면서, 오직 사건은 왜 일어났나. 범죄자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서 파고드는 경찰이다.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한다. 태평을 만나 앞으로의 수사에 도움을 받으면서, 혼자 외로움을 지니고 있었는데 기대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30대에 접어들며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한 이연희는 "우리는 겪지 않았지만 겪게 될 큰 사건들이 있다. 사고가 일어나서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더 바라보게 되고, 그런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더게임' 작품을 보면서 그런 부분들이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임주환은 "디테일한 심리가 적혀 있어서 나로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그 심리를 감독님은 이중적으로 연기해 달라 하셨다. 그에 알맞게 소화하기 어려웠다. 배우 직업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더 게임'은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작으로, 시청률 침체에 빠진 MBC의 기대작으로 출격한다.

옥택연은 "시청률을 떠나서 다 부담이 된다. 군대 갔다 복귀하는 거라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도와달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옥택연은 "40% 같은 10%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내귀에 캔디'를 장성규 씨와 하겠다"고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연희는 "지금까지는 제가 좀 더 의지할 수 있는 상대방이 있었다면, 점점 더 책임감을 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시청률에 대한 욕심이 없었고 봐주는 대로 생각했다. 이번 작품은 책임감 있게 잘 됐으면 좋겠다.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첫방송 많이 시청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임주환은 "숫자가 중요한가요"라고 반문하며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중요하겠지만 시청률의 문제보다 배우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 캐릭터가 어떻게 도움되는지 본다면 좋은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더게임'은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이날 밤 8시55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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