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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주' 이성민 "만지지도 못했던 犬, 이젠 키워볼 마음도 생겨"(인터뷰)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화를 통해 애견인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이성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스터 주'는 갑자기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이 생긴 국정원 에이스 요원이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이성민은 주인공 태주 역을 맡아 극중 엘리트 군견 알리와 호흡을 맞췄다.

이성민은 "'목격자' 때는 강아지를 만지지도 못하고 안지도 못했다. 개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걸 아는 사람들이 '어떻게 할거냐'라고 걱정을 했지만 별로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 이제는 개를 키워볼 마음이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젠 강아지가 핥아도 괜찮을 정도로 발전했다. 아내에게도 키워보자고 했는데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키우자고 하더라. 전에는 엘리베이터에서도 강아지와 같이 타면 좀 싫었는데 이제는 먼저 인사할 정도로 좋다. 워낙 이번에 같이 한 배우들이 다들 애견인이다. (김)서형도 강아지를 기르고, (배)정남이도 개를 키우지 않나. 이제는 애견인 마음을 좀 이해하게 됐다."

 [사진=리틀빅픽쳐스]
[사진=리틀빅픽쳐스]

 [사진=리틀빅픽쳐스]
[사진=리틀빅픽쳐스]

이성민과 함께 연기한 알리는 독일 혈통의 셰퍼트로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까지 탄 경력이 있는 명견이다. 이성민은 "영화 끝나고 몇 달을 함께 했으니까 친해졌을 거라고 생각했다. 알리 관리하는 분께 '저 친해지지 않았냐' 했더니 '안 좋아한다' 하시더라"며 "제가 연기할 때 동작이 크고 소리를 지르고 통제하니까 알리가 제 마음과 다르게 받아들인 거다. 그럼에도 극복하고 연기를 하는 걸 보니 역시 명견은 맞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올 설 연휴 이성민은 두 편의 영화와 한 편의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인다.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는 "너무 민망하다"며 "이 시간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개봉 일정은 배우가 조절할 수 없으나 주연작 두 편이 두편이 개봉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고 쑥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신뢰감을 주는 배우 이성민의 색다른 코미디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지난 2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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