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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미투' 논란 확산…"여자친구인 나를 성노리개 취급"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씨가 '미투' 의혹에 휩싸였다.

2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원종건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제가 용기내서 글을 쓰는 이유는 원종건의 정치 진출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신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고 글을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쓴이는 "원종건은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 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혐오)과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는 폭행 피해 사진과 카카오톡으로 나눈 문자를 일부 공개했다.

글쓴이는 이어 "원종건이 했던 행동들은 엄연히 데이트폭력이었고, 전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는 전혀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다"며 "구글에 원종건만 검색해도 미투가 자동으로 따라붙는다. 저렇게 뜬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피해자가 전 혼자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하는 거 전혀 무섭지 않다. 제가 말한 사건들은 증거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본인의 만행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된다"며 "공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한 사건인데 이대로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씨는 지난 2005년 MBC '느낌표-눈을 떠요'에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1993년 생으로 올해 나이 27살이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이후 현재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소셜임팩트 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2015년 삼성행복대상 청소년상, 2016년 대한민국 인재상 대학생부문, 제37회 서울시민상 청년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민주당에 청년 인재로 영입됐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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