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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추모' NBA 올스타전, 특별한 4쿼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코트 위 별들의 잔치'가 한 선수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다.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은 42세로 생을 마감한 코비 브라이언트(전 LA 레이커스)에 초점을 맞춘다. NBA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선보이는 경기 방식을 발표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7일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헤진 뒤 NBA 코트는 추모 물결이 한창이다. NBA 사무국도 여기에 동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4쿼터다. NBA 사무국은 4쿼터를 시간 제한 없이 치르기로 했다. NBA는 1~4쿼터제로 치러지고 각 쿼터당 경기 시간은 12분이다.

그러나 이벤트 경기인 올스타전 4쿼터는 12분이 아닌 점수제로 치른다. 3쿼터 종료 후 리드하는 팀의 점수에 브라이언트가 현역 선수 시절 달았던 등번호 24를 더한다. 리드를 당한 팀 점수에 24점을 더한 점수가 나올 때 경기가 종료된다.

3쿼터까지 리드를 당하고 있던 팀이 따라잡아 리드하고 있던 팀 점수에 24를 더한 점수를 먼저 달성할 경우에도 경기는 끝나게 된다.

따라서 4쿼터는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목표 점수제로 치러지는 셈이다. 올 시즌 NBA 올스타전은 오는 2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카고 불스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한편 NBA 사무국은 이번 올스터전에서 각 쿼터를 이긴 팀에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 그리고 경기 승리팀에 20만 달러(2억4천만원)씩 상금을 준다. 해당 상금은 올스타전 종료 후 지역 사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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