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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더블더블' KCC, 삼성 꺾고 2연패 탈출…단독 4위 도약(종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주 KCC가 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4위로 도약했다.

KCC는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7-70(25-12 18-17 19-26 15-15)으로 이겼다.

KCC는 1쿼터부터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며 1쿼터에만 11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송창용, 송교창 등 국내 선수들이 외곽포로 지원 사격을 하면서 1쿼터를 25-12로 크게 앞섰다.

끌려가던 삼성은 이관희가 2쿼터 3점슛 2개 포함 9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KCC도 송교창, 라건아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전반을 43-29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전주 KCC 라건아가 31일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5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전주 KCC 라건아가 31일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5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닉 미네라스와 김현수가 22득점을 합작해내며 KCC를 바짝 뛰쫓기 시작했다. 66-55 7점 차로 KCC를 압박하면서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송교창의 연이은 득점으로 68-57로 달아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4쿼터 종료 1분 13초 전 라건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성공으로 스코어를 75-67로 만들며 사실상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 전자랜드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CC는 라건아가 25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교창과 이정현도 각각 18득점 7리바운드, 1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에 고개를 숙였다. 3연패에 빠지면서 8위에 머무르게 됐다.

한편 창원 LG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70-68(19-11 11-20 20-18 20-19) 신승을 거뒀다.

LG는 캐디 라렌이 24득점 17리바운드의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인 가운데 강병현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LG는 70-68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24초 전부터 탄탄한 수비로 오리온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면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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