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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G 연속골' 토트넘, 맨시티 잡고 EPL 단독 5위 도약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가운데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루카스 모우라(28, 브라질)를 최전방 원톱으로 배치하고 2선에 손흥민과 델리 알리(24, 잉글랜드), 스티븐 베르바인(23, 네덜란드)을 내세워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은 맨체스터 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토트넘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일카이 권도간(30, 독일)의 슈팅을 토트넘 수문장 위고 요리스(34, 프랑스)가 막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고비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전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다. 올렉산드르 진첸코(24, 우크라이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토트넘은 이날 EPL 데뷔전을 치른 베르바인이 사고를 쳤다. 베르바인은 후반 18분 박스 안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손흥민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골 망을 흔들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와의 EPL 26라운드, 26일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랜드 FA컵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두 골의 리드를 안은 토트넘은 이후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된 맨체스터 시티의 저항을 모두 잠재우며 2-0의 승리를 지켜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10승 7무 8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6)을 따돌리고 EPL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승점 41)를 바짝 추격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16승 3무 6패,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73)의 우승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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