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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필라델피아, 할러데이 등번호 영구결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투수 로이 할러데이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는 오는 5월 30일 할러데이가 선수 시절 달았던 34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구결번식 날짜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할러데이는 10년 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번째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오는 5월 30일(한국시간) 전 투수 로이 할러데이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러데이는 2010년 5월 3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오는 5월 30일(한국시간) 전 투수 로이 할러데이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러데이는 2010년 5월 3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필라델피아 구단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2017년 11월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추락 사고를 당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했다. 2009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고 2010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그는 16시즌 동안 통산 416경기에 등판해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03년 토론토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010년에는 팔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각각 받았다. 당시 거둔 승수는 22, 21승이었다.

할러데이는 사후인 지난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친정팀' 토론토는 할러데이가 달았던 등번호 32를 2018년 영구결번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할러데이에 앞서 리치 애시번(1번) 짐 버닝(14번) 마이크 슈미트(20번) 스티브 칼턴(32번) 로빈 로버츠(36번)를 영구결번 처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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