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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현우' 조현우 "유럽 진출 꿈, 포기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에서 새 출발을 앞둔 조현우가 유럽 무대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현우는 5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입단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1일 처음으로 팀 훈련을 함께했다. 김도훈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기초군사훈련으로 동계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친정팀 대구 FC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여러 고민 끝에 울산에 둥지를 트게 됐다.

지난 20일 K리그1 울산 현대와 계약을 맺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사진=정소희기자]
지난 20일 K리그1 울산 현대와 계약을 맺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사진=정소희기자]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세계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매 경기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진출에 나서기도 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해외 리그로 나가는 대신 울산 유니폼을 입는 걸 택했다.

조현우는 이에 대해 "유럽에 대한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울산 선수로서 팀이 우승할 수 있게 잘하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저는 충분히 대한민국 골키퍼가 유럽에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또 "사실 정말 나가고 싶었다. 대한민국 골키퍼가 유럽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언어 문제를 지적하는 분들도 있지만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축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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