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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ISU 4대륙선수권 준우승…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쾌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영(16, 과천중)이 '피겨퀸' 김연아(은퇴) 이후 11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8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94점에 예술점수(PCS) 69.74점을 합쳐 149.68점을 얻었다.

그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3.55점을 받았고 총점 223.23점을 받았다. 유영은 기히라 리카(일본, 232.3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유영이 받은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은 자신의 ISU 공인 대회 개인 최고점이다.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중 한 명인 유영이 8일 열린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11년 만에 대회 메달을 따낸 주인공이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중 한 명인 유영이 8일 열린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09년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11년 만에 대회 메달을 따낸 주인공이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또한 한국 선수가 4대륙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9년 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한 이후 11년 만이다.

유영은 이날 출전선수 21명 중 20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그는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실수 없이 마쳤고 수행점수(GOE)를 2.67점을 얻었다.

그는 이어진 점프에서도 가산점을 얻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까지 잘 소화했다.

레이백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2)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트리플 러프-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잘 마무리했다. 유영은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가 모자랐으나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쳤다.

유영과 함께 출전한 김예림(17, 수리고)은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202.76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임은수(17, 신현고)도 200.59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김연아가 시상자로 나와 유영에게 메달 기념품인 인형도 전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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