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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오타니, 올 시즌 시작은 DH부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엽으로 화제를 모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타자로 먼저 올 시즌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시즌 초반에는 지명타자로 나온 뒤 5월 중순경부터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구단 단장도 같은날 지역 일간지를 비롯한 현지 매체를 통해 오타니의 올 시즌 기용 계획을 전했다. 에플러 단장도 "타자로 먼저 시즌을 치른 뒤 투수도 겸한다"고 설명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0월 11일(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등 인디언스와 홈 경기 도중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0월 11일(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등 인디언스와 홈 경기 도중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단은 올 시즌 개막 후 오티니를 타자로 먼저 활용하는 동시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투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인절스는 이에 따라 로스터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투수 또는 타자가 아닌 투타 겸업 선수로 분류됨에 따라 로스터 구성에서 이득을 본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부터 로스터가 종전 25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다.

에인절스는 투수 인원 제한에 따라 로스터 26명 중 13명이 투수가 된다. 오타니가 팀의 계획대로 5월 중순부터 마운드에 오른다면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로스터에 투수 한 명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MLB닷컴은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하는 날 지명타자가 아닌(에인절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타자로 함께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뛰다 지난 2017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으며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타율 2할8푼6리 40홈런 123타점을. 투수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이라는 성적을 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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