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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사인 훔치기' 논란 첫 공개 사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말 후회가 된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마윈 곤살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곤살레스는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다.

휴스턴은 그해와 2018시즌 사인 훔치기 논란의 한가운데 있었고 A. J. 힌치 감독과 제프 루노 단장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가 발표된 뒤 감독과 단장을 해고했다.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마윈 곤살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를 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마윈 곤살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사과를 했다. [사진=뉴시스]

사인 훔치기 후폭풍은 거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과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도 휴스턴 시절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결국 팀을 떠났다.

곤살레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소속팀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나 "2017년에 일어난 모든 일이 후회된다. 우리가 팀으로 함께한 모든 것이 그렇다"고 말했다. 곤살레스는 이로써 당시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뛴 타자들 중 공개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사과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2017시즌 타율 3할3리 23홈런 90타점으로 활약했고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전 휴스턴 투수였던 마이크 파이어스가 전자기기를 사용해 상대팀 사인을 훔쳤다고 폭로하면서 메이저리그는 발칵 뒤집혔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곤살레스는 "우리가 그런 일(사인 훔치기)을 해서 영향을 받은 선수들을 생각하면 후회된다"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곤살레스는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다가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휴스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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