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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에 고전한 전북·울산, 아쉬움 가득한 ACL 첫판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리그1의 디펜딩 챔피언과 전통의 강호가 2020 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에 실패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패배도 뼈아팠지만 경기 내용도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지난해 K리그1 우승팀다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 불안을 수차례 노출하며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김보경, 쿠니모토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손준호, 이동국 등 기존 선수들 간 호흡도 좋지 못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패배 직후 서포터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패배 직후 서포터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H조 최하위로 쳐졌다. 향후 16강 토너먼트 진출 다툼에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울산 현대도 지난 11일 FC 도쿄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먼저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갔고 상대의 자책골로 패배를 겨우 모면했다.

울산 역시 경기력에서 도쿄를 상대로 고전했다.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은 떨어졌고 수비에서의 견고함도 부족했다. 볼점유율부터 유효 슈팅까지 도쿄에게 열세를 보였다.

K리그는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본선에 진출했던 4팀 중 전북과 울산 두 팀만 16강 토너먼트에 올랐고 각각 상하이 상강과 우라와 레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K리그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과 울산의 고전은 아쉬움이 크다.

시즌 첫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K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두 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향후 일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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