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단, 스프링캠프 휴식일 맞아 애리조나 세도나 관광 실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휴식일을 맞아 애리조나의 관광 명소 세도나(Sedona)를 찾아 시간을 보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강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캠프 초반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을 소화한 뒤 이번주부터 4일 훈련-1일 휴식 단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은 13일 휴식일을 맞아 단체 외출에 나섰다.

이날 힐링을 위해 관광을 희망한 총 26명의 선수들은 세도나를 찾아 동료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도나는 미국 애리조나주 야바파이, 코코니노 카운티 경계면에 소재하는 관광도시다. 주변에 솟아 있는 붉은색의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로 유명하다.

1950년대부터 세도나는 명상과 휴양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하다. 붉은 사암이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자력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들은 이날 세도나의 대표적 명소인 벨락(Bell Rock)에 오르기도 했다. 이곳은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주는 장소로 알려져 명상 수련을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도나에서 후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송광민은 "선수들과 트래킹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세도나에서 좋은 기운까지 받은 것 같아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광민은 이어 "오늘의 좋은 감정과 기운을 이어가 올 시즌 팀에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은원도 "평소 선배, 코치님들과 함께 사진 찍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많은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으며 더욱 돈독해진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정은원은 또 "매일 훈련을 함께하는 팀원들과 관광 명소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는 등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한화는 14일부터 다시 나흘간의 훈련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