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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18점' 인삼공사, 선두 현대건설 잡고 파죽의 5연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5연승과 함께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23 25-22)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인삼공사였다. 1세트 초반 박은진, 한송이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가운데 11-6의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세트 후반 22-20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디우프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현대건설의 팀 포지션폴트로 1세트를 챙겼다.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15일 현대건설전에서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15일 현대건설전에서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도 2세트 반격에 나섰다. 헤일리가 2세트에만 8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인삼공사 주포 디우프를 2득점으로 묶어낸 가운데 양효진이 4득점, 고예림과 정지윤이 3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2세트를 25-18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헤일리를 앞세워 15-9로 앞서가며 2세트의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인삼공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최은지의 퀵오픈, 하효림의 서브 에이스, 고민지의 블로킹으로 점수 16-15로 점수 차를 좁혔다.

현대건설이 18-15로 다시 달아났지만 인삼공사의 추격은 계속됐다. 디우프의 블로킹과 박은진의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19-1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20-20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고민지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현대건설 정지윤의 오픈 공격을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3세트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4세트에도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1-18로 뒤진 상황에서 디우프의 퀵오픈, 한송이의 블로킹, 상대 범실에 힘입어 22-22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인삼공사는 이어 고민지의 오픈 성공과 디우프의 서브 에이스로 24-22 매치 포인트를 만들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24-22에서 한송이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인삼공사는 주포 디우프가 18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한송이 14득점, 박은진 10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5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12승 12패, 승점 34점으로 3위 흥국생명(10승 13패·승점 37)을 바짝 뒤쫓으며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현대건설은 헤일리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 4세트 승부처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시즌 18승 5패, 승점 48점으로 2위 GS칼텍스(15승 8패·승점 46)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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