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한다오픈 우승…개인 통산 LPGA 20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인비(32, KB금융그룹)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LPGA) 개 인 20승 고지에 올랐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 있는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한다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4타를 쳤다. 그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리더 보드 가장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오랜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그는 지난 2018년 3월 열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L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1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드디어 LPGA 투어 데뷔 후 20승을 달성했다.

박인비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는 이로써 박세리(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개인 통산 20승을 올린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시스]

박인비는 이로써 박세리(은퇴)에 이어 LPGA 투어에서 20승을 올린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동안 개인 통산 25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앞선 선두였다. 그러나 4라운드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샷이 흔들리면서 1타를 잃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이후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경쟁자를 제쳤다.

14번 홀 보기로 주춤한 사이 류위(중국)가 15번 홀에서 박인비를 2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박인비는 17번 홀(파4)에서 깔끔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승기를 굳혔다.

박인비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는 이로써 박세리(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개인 통산 20승을 올린 주인공이 됐다. [사진=KLPGA]

에이미 올슨(미국)이 11언더파 281타로 2위에, 랭크됐다. 페린 들라쿠르(프랑스)가 올슨에게 1타 뒤진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류위는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9언더파 283타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조아연(20)과 이미향(27, 이상 볼빅)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는 세계랭킹 17위인데 다음 주 발표되는 새로운 랭킹에서 순위가 올라갈 전망이다. 박인비가 도쿄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오는 6월 세계랭킹에서 전체 15위에, 한국 선수 중에서는 상위 4위 안에 들어가야 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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