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에서 언급된 '구라파' 뜻은? 북한말 아닌 유럽의 한자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높은 인기 속에 종영한 가운데 드라마 속 등장했던 단어 '구라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의 재벌 상속녀(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현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16일 최종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21.7%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극중 자주 언급됐던 '구라파'라는 단어가 17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는 등 화제를 뿌렸다.

'구라파'는 북한어가 아닌 유럽을 음역해 만든 한자어다. 프랑스의 한자음을 '불란서'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사랑의 불시착'에 영국 국적의 사업가로 등장하는 구승준(김정현)이 북한에 머물면서 남한 사람이라는 사람을 숨겨야 하는데 서단(서지혜)이 구승준을 구라파 출신 친척으로 소개하면서 '구라파'가 언급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