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서 무너진 K리그의 자존심,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살려낼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2020년 마수걸이 승리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폿볼 스타디움에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시드니 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앞서 지난달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과 일본의 지난해 리그 우승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력에서 요코하마에게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3일(한국시간) 시드니 FC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전북 현대]

전북으로서는 시드니전 승리가 절실하다. 시드니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할 경우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상황은 전북에게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갔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K리그1 개막이 연기되며 지난달 요코하마전 이후 3주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여기에 호주 원정은 긴 비행시간과 이동거리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그러면서도 시드니 전력에 대한 평가로 "최근 경기를 봤지만 팀 전력은 좋지 않았다. 요코하마와 웨스턴 시드니에게 패했다. 이 부분을 분석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필승의지를 내비쳤다.

올 시즌 ACL에는 전북과 수원 삼성, 울산 현대, FC 서울 등 4팀이 참가 중이다. 서울만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1-0 승리를 신고했을 뿐 수원은 비셀 고베, 조호르에게 연이어 덜미를 잡혔고 울산은 FC 도쿄와 졸전 끝에 힘겨운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3년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으로서 아시아 무대에서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

전북 미드필더 최보경은 "시즌 첫 경기를 패하고 선수들 모두 정신무장을 잘했다. 시드니가 좋은 팀이지만 왜 대한민국 챔피언 전북 현대가 더 강한지 보여주고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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